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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주)에이치와이앤파트너스 채영식 대표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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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27 18:36 조회1,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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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성진용 기자] 분양 대행사의 자격 기준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국토교통부가 건설등록사업자로 제약을 둔다는 발표를 한 이후 분양 대행사들이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를 조직해 공식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발족에 동참해 마케팅부문 부회장직을 겸하게 된 (주)에이치와이앤파트너스의 채영식 대표를 만나 협회의 설립배경과 향후 목표, 에이치와이앤파트너스의 비전에 대해 들어본다.

전국 37개 분양대행사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참여

(주)에이치와이앤파트너스(이하 에이치와이)는 부동산 리서치 및 마케팅 전문회사로 분양대행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 채영식 대표는 분양대행사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에이치와이에 대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면서부터 쌓아온 경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최근 분양 대행사들이 조직한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에 에이치와이 또한 참여했다. 전국 37개 분양 대행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1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가 공식 출범했으며 에이치와이의 채 대표는 마케팅 부문 부회장직을 겸하게 되었다.

이 배경에 대해 채 대표는 “국토교통부에서 갑자기 대행사의 자격 요건을 건설업등록사업자로 제한했는데 대부분의 분양대행사들은 건설사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실정에 맞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비현실적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분양대행사들이 협회를 조직해 협회 차원에서 건설업등록사업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분양 대행사들이 인기 분양단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고 국토교통부가 그동안 적용하지 않던 법령을 준수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대부분의 분양 대행사들은 건설사의 위탁을 받는 형태로 업무를 진행했기 때문에 건설업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채 대표는 “분양 업무를 하는 대행사들에게 건설업 면허를 요구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는 억지스러운 발상”이라고 말했다. 현재 분양 대행사는 전국적 분포와 건설, 부동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정식 업종으로 분류조차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채 대표는 “물론 분양대행업에 대한 현실적 제약이나 업체 등록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었고 그러다보니 건설업 등록이라는 대안이 나온 것 같다”면서도 “건설업 등록으로 분양 대행사들을 규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의 발족은 이러한 상황에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회를 통해 공신력이 발생하고 자정작용을 통해 분양대행사들의 일탈을 제어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채 대표의 설명이다. 협회는 분양업에 종사하는 상담사, 텔레마케터 등에 대한 전문적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서비스 교육 또한 함께 진행할 계획을 수립한 상태이다.

협회가 교육한 전문 상담사들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게 될 경우 소비자들의 혼선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부동산 분양과 공급에 관련된 정책 개발, 제도개선 과제 등을 발굴하기 위해 관련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등 질적 성장도 추진하기로 했다. 채 대표는 “현재는 37곳을 중심으로 발족했으나 내년까지 20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 기준이 부재한 상황에서 협회가 성장과 자정작용을 모두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요구 반영하는 다양한 상품 개발되어야

채 대표는 분양 대행업에 대해 “재화를 창출하는 방법이 남이 만든 물건을 소개하는 중개업이다보니 그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완성된 건축물에 대해 마케터로서 접근하다보니 한계도 존재할 수밖에 없다. “마케팅을 활용하기 어려운 상품에 대해 판매 실적이 부진하다고 마케터의 탓이 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밝힌 그는 “사업 구상 단계부터 마케터들을 참여시킨다면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미 오랫동안 소비자들을 접하면서 그들의 요구를 파악하는데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분양 대행사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참여한다면 훨씬 더 가치 있는 재화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민감한 사람들이다”고 강조한 채 대표는 “앞으로 건설, 부동산 업계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치와이를 경영하는 입장에 대해서는 “뭔가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느냐, 혹은 그렇게 되도록 만들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채 대표는 “한번 결정되고 나면 그 길을 끝까지 가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책임을 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부동산업계는 참여하는 모든 주체들이 정확하게 옳은 길만을 선택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가치 상승은 미래의 요소이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비록 결과치를 미리 알 수는 없지만 에이치와이의 구성원 모두가 성공과 실패를 함께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성공으로 인한 결과물을 최대한 직원들과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중개법인 설립으로 새로운 도약 준비

분양 시장의 경기가 어렵지만 에이치와이는 새로운 상품에 도전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왔다. 채 대표는 “아파트 분양 등 기존에 해오던 업무들도 계속하고 있지만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처음으로 도전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에이치와이의 당장의 매출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상품에 도전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건설, 부동산 업계에서 제시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변화도 큰 만큼 유연한 대처와 경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대해 주변에서는 우려 섞인 시선이 많았지만 오히려 채 대표는 경험이 없는 것이 오히려 새로운 접근법을 만들어내는데 유효할 것이라고 설득했다. “식상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계속하는 것보다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초심자라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것.

결국 에이치와이는 지식산업센터 분양에서 주변의 예측과는 달리 큰 성공을 거두었다.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계속해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는 에이치와이의 진취적 면모가 인정받으면서 업계에서 빠른 시간 내에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이다.

채 대표는 “에이치와이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 초 중개법인을 설립해 단순 분양대행사에서 탈피하여 전방위 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개법인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명 이상의 공인중개사를 보유하고 있어야하는데 현재 에이치와이는 이미 해당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부동산 업계가 매매에서 임대차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임차인 시장을 담당하기 위해 에이치와이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일본, 유럽 등처럼 한국도 임차인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한 채 대표는 “장기적으로 임대, 시행 등의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하는 진짜 마케팅회사가 되고자 한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제 첫발을 내딛게 된 만큼 시행착오도 겪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에이치와이의 이러한 도전들이 분양 시장 등 건설, 부동산업계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마케터로서 우뚝서고자 하는 에이치와이 채 대표의 도전 귀추가 주목된다.

성진용 기자  media6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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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출처 : http://www.kns.tv/news/articleView.html?idxno=500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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